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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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홀리데이] 16. 호스텔에서 나오는 과정.

처음 퍼스에 도착하고 몇 일 안되어 한인 쉐어하우스에 자리를 잡고, 일을 구하려고 하지도 않고 마냥 퍼스 구경을 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농장을 가서 세컨비자부터 획득해 놓을 심산이었기에 언제 농장으로 갈까 생각만 하던 나날이었다. 장소는 막연히 펨버튼을 생각하고 있었다. 위치만 정하고 다른 계획은 없었다.-_- 그러던 나날 중 10월 초, 작년 7월에 호주에 온 군대후임 '제이미' 와 연락이 되어 퍼스에서 만났다. 노스브릿지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제이미 : "너 세컨비자 딸겨?" 나 : "응 바로 농장가려고" 제이미 : "그럼 맨지멉으로 가. 내가 호스텔 하나 알려줄게. 거기가면 100% 일할 수 있어." 나 : "진짜? 오케이 콜!" 제이미 : "그리고 농장 하..

Australia/Manjimup 2010.11.19

[호주워킹홀리데이] 15. 호스텔에서의 일상

여기 생활은 아주 단조롭다. 일 끝나고 와서는 바로 샤워실 이용하려는 경쟁. 여기서 지면 기다리거나 아니면 포기하고 늦게 씻거나. 씻고나서는 바로 맥주 한 병. 여기서 지내는 동안 매일 맥주를 마셨다. (일하는 동안에는 맥주생각밖에 안난다.) 나는 주로 리빙룸의 쇼파에 앉아서 맥주를 마셨다. 여기는 거의 유럽애들만 있기 때문에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그냥 들으면서 앉아있는 것이다. 가끔씩 인사하고 오늘 어땠냐, 무슨 일 했냐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 가끔 TV 룸에서 TV를 보기도 한다. 물론 알아듣지는 못한다. 저녁식사는..주로 볶음밥. 할 줄 아는 요리가 별로 없다. 가끔씩 J랑 죠니형 밥먹을때 꼽사리껴서 먹기도 했다. 몇 번 얻어먹은게 미안해서 스테이크를 사서 대접하기도 했다.ㅋㅋ 여기..

Australia/Manjimup 2010.11.17

[호주워킹홀리데이] 14. Denmark에서의 1박 2일

2010.10.26~27 월요일 저녁. '나오미' 가 불러서 갔는데, 내일부터 덴마크라는 곳을 가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하룻밤 자고 와야 한다고 한다. 숙소는 농장주인이 잡아준다고 하였다. 공짜로 덴마크라는 곳을 가게 되서 나는 내심 좋아했다. 같이 가게되는 사람은 에스토니아인 'Sim', 'Martin', 'Karli' 셋과 대만인 'A.J' 그리고 나를 포함하여 총 5명이다. 덴마크를 가는 날 아침. 농장주인이 우리를 데리러 왔다.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난다. 딱 보니 호탕한 아저씨 같았다. 인사를 각자 나누고 5명이 한 차에 끼워타서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 어떤 농장에 'A.J' 를 떨구고 갔다. 덴마크까지는 거의 2시간정도 걸렸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하였다. 일은 역시나 어려운건 아니지만..

Australia/Denmark 2010.11.16

[호주워킹홀리데이] 13. Normalee Manor Hostel

10월 22일 금요일. 내가 탄 버스가 Manjimup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 전에 연락한 'J'에게 전화를 해서 도착했다는 것을 알렸다. 좀 지나서 그 'J'가 왔고, 'J'를 따라 어느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어떤 차에 타라고 했다. 그 차는 내 룸메이트가 될 '댄'이라는 영국인의 차였다. 차에는 '스벤', '조나스' 라는 독일인 두 명이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호스텔로 출발하였고 도중에 '스벤'이 맥주를 건네주어서 마셨다. 여기 오자마자 유럽인들과 만나고 맥주까지 마시면서 오니 앞으로의 생활이 왠지 기대가 됐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난 한달치를 계산했다.) 'J'의 안내를 받으며 주방으로 갔는데 그 곳에는 대만애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대만애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하고 거실?같은 곳으로..

Australia/Manjimup 2010.11.15

[호주워킹홀리데이] 12. 맨지멉가는 버스티켓을 끊다.

2010.10.18 퍼스에서 맨지멉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기차를 타서 번버리로 간다음 번버리에서 맨지멉 가는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 두번째는 버스로 맨지멉까지 한방에 가는 방법. 나는 버스로 한방에 가는 방법을 택했다. 버스는 이스트퍼스역에서 탈 수가 있다. 그래서 이스트퍼스역으로 가서 버스티켓을 끊었다. 사실 인터넷으로도 티켓을 끊을수가 있는데 난 직접가서 버스 어디서 타야하나 미리 알아두고싶었기에 직접 가서 끊었다. 근데 여기서 나의 행운이 생겼다. 카드로 계산했는데 원래 가격이 43.35불인데 4.3불로 잘못 계산이 된것이다. ㅋㅋㅋ 난 10분의 1 가격으로 버스표를 사게 된것이다. 으하하하하하 기분좋아서 집에 오는길에 소세지와 맥주 6병을 샀다.ㅋㅋㅋ 그리고 그날 ..

Australia/Perth 2010.10.22

[호주워킹홀리데이] 11. 네이버카페 정모를 나가다.

2010.10.16 호주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호주에 대한 정보를 검색중에 알게된 블로그가 하나 있다. 이 블로거가 네이버에 영어카페를 만들어서 거기도 가입을 해놨는데 퍼스에서 정모를 하게되어 나도 참가하게 되었다. 호주와서 처음으로 공원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우리집 사람들은 이렇게 나가서 먹는일이 없다.-_- 여튼 얘기를 하다보니 그 블로거인 J가 나랑 동갑이었다. 여기서 나와 동갑내기를 만나면 참 반갑다.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J가 11월 1일에 농장을 간다고 하여 어디로 가냐고 물었더니 내가 가는 맨지멉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백팩으로 가냐고 물어봤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고해서 내가 가려는 백팩을 말했더니 바로 거기란다. 하핫. 이런 인연이 있나.

Australia/Perth 2010.10.19

[호주워킹홀리데이] 10. 백화점 구경

2010.10.11 시티에서 아는 동생과 만나기로해서 만났는데 걔가 자기 다니는 학원에 같이 다니는 동생을 데리고 나와서 셋이서 젠사키라는 곳에서 라멘과 가츠동을 먹고 유토피아에서 버블티를 처음으로 먹어봤다. 근데 별로다. 다음부터 안사먹을 것이다. 그리고 걔네들이 윈도우쇼핑을 하자고 해서 MYER 라는 백화점을 돌아봤다. 백화점 뿐만 아니라 정말 이곳저곳 다 다녔다. 걔네들이 여자여서 처음으로 여자옷파는 매장도 들어가봤는데 아 여긴 왠지 남자가 들어올 곳이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자는 나 외에 아무도 없었다.) 이렇게 게이가 되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암튼. 백화점 돌아본거 외에 별거 없던 하루.

Australia/Perth 2010.10.18

[호주워킹홀리데이] 09. 초대하고 초대받기

지난 일요일에 같은 방에 사는 Jin이 일본인 여자 Yuko 를 집에 초대했다. 초대는 Jin이 했지만 요리는 다른 방에 있는 카일이 했다.ㅋㅋ 카일이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서 같이 놀러온 동갑내기 Han과 함께 총 다섯명이서 먹었다. Jin이 유코에게 다음에 우리 초대해달라고 해서 바로 날짜를 잡았다. 모레인 화요일로.;;; 밥먹으면서 대화도중 유코가 같은 집에 사는 미카라는 동생이 있는데 얼굴 하얗고 아주 귀엽다고 해서 다들 기대를 엄청했다. 드디어 화요일이 됐고, 우리집에 사는 나, Jin, 카일 셋과 다른 집 Han과 켈리라는 일본어를 네이티브로 구사하시는 형과 같이 갔다. 집에 들어가서 유코와 다른 여자가 있었는데, 미카는 어딨지? 라고 생각하는데 그 애가 미카였다. 다들....얼굴 하얗고 귀..

Australia/Perth 2010.10.14

[호주워킹홀리데이] 08. 어쿠스틱기타 구입

2010.10.08 노스브릿지에 있는 시립도서관 앞.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타사러 시티에서 걸어가다가 발견한 포스터. 누가 나오나 보는데 뷰렛이라는 한국 밴드도 나온다.! 이 밴드는 외국에 많이 다니네 기타 구입!!!!! 호주와서 기타를 사기로 마음먹은건 호주 오기전 한국에서부터다.-_- 두 달 전부터 기타 독학을 하고 있어서 호주와서도 연습을 해야했다;; 처음엔 중고를 사려고 퍼참을 계속 눈팅하고 검트리도 눈팅하다가 뭔가 맘에드는게 안나와서 새거를 사볼까 하고 퍼참에 시티에 기타파는 곳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_- 그래서 에라이 내가 찾아보자 하고 구글검색으로 아주 손쉽게 찾아냈다.-0-;;; 구글신!!! 7일에 구글로 찾아낸 곳을 가봤는데 제일 싼게 135불이다. 그..

Australia/Perth 2010.10.10

[호주워킹홀리데이] 07. 스카보로비치(Scarborough Beach)에 가다.

2010.10.05 사진찍을 때는 몰랐는데 컴퓨터로 옮기고 보니 구름이 대박이네-_-b 조낸 부러워하면서 봤음.. 근데 저거 위험하다던데..-0-; 여기서 찍은 사진이 예술이 많다.크크크크 저기 왼쪽에 서있는 남자가 룸메 동생. 들어갔다 나오면서 조낸 춥다고 하면서 계속 물에 들어감.ㅋㅋ 호주온지 일주일만에 비치를 가봤는데..우오 짱 좋다. 다른덴 어떨까 언능언능 다른 지역도 가보고 싶다!!! 참고로, 워킹홀리데이인데..일은..안하고 놀기만.ㅋㅋㅋㅋㅋㅋㅋ 쭈욱 놀다가 이달 말쯤에 농장 고고싱!!!! 고생 좀 해보자!!! 2010.10.06 군대 후임인 제이미를 만났다. 맨지멉에서 일하다가 북쪽으로 여행을 가는길에 퍼스에 들린 것이다. 이 친구가 맨지멉 농장을 가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하핫. 어차피 세..

Australia/Perth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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