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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rtising/Review

[광고 논평] 드라이 피니시d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2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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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애호가로서 맥주광고는 더욱더 관심 있게 보는 편인데,

Dry Beer 의 의미를 아는 처지에선 이번 광고 컨셉이 그리 맞지 않다고 느꼈다.


Dry Beer 라는 것이 무엇인가?

특수한 효모를 사용하여 단맛을 빼서 담백하게 만드는 것이 Dry Beer 이다.

이 말인즉 슨, Dry Beer 의 목적은 '담백함' 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담백함' 과 '샤프함' 이 어울릴까? 
아니라고 본다.

담백하다는 것은 산뜻하다는 것과 맥락이 비슷한데, 샤프하다는 것은 강하고 정확하다는 맥락이기에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름은 '드라이 피니시' 인 데, 컨셉은 '샤프 피니시' 이다. 

이 광고에서 강조하는 샤프함은 일반 맥주들과의 차별성이 그리 나타나지 않는다.

별 특징 없는 이 광고로써 드라이 피니시d는 그저 보통의 맥주들과 별다를 바 없는, 그저 '신제품'일뿐인 맥주라는 기분이 강하다.

5년간의 연구로 Dry Beer 를 만들었다면, 오랜 기간의 연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 본래의 목적을 강조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비단 이 광고뿐이 아니다. 드라이 피니시d의 다른 광고들도 봤는데 전부 샤프함만을 강조하고 담백함은 어디에도 없다.


컨셉이 바뀌길.

Dry Beer 만의 특징인 '담백함'을 컨셉으로 나왔다면, 

다른 맥주들과 좀 더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든다.

국내 최초의 Dry Beer 로써의 앞으로의 행보를 눈여겨보는 처지에서 꽤 안타까운 마음에 쓴소리가 많았지만,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하이트 업체에서 꼭 이 글을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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