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Australia

[호주워킹홀리데이] 01. 출발~ -_-)/

에디오 2010. 9.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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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6]
두근두근 조마조마 호주 워킹홀리데이 출발하는 날.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탔는데 e-ticket 을 두고와서 다시 집으로 갔다 오는 불안한 시작.

인천공항에서는 바로 탑승수속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가장 먼저 탑승수속하고 짐을 붙이려는 찰나, 
소주를 안산게 떠올라 얼른 소주를 사서 캐리어에 넣었다. 그리고 사이버환전 해논걸 찾아야한다는 것도 동시에 생각나서 얼른 지하1층으로 가서 받았다.
깜빡이 병이 생겼나? 뭐 이래-_-;

암튼 그렇게 짐을 부치고 면세점을 둘러보다가 시계가 없는게 너무 불편하여 시계를 싼걸로다가 하나 사고, 담배도 한보루 샀다. 
시간이 꽤 남아서 캐세이퍼시픽 라운지를 가볼까해서 갔는데 VIP만 된단다.. 쳇. 
그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쪽에서 어디서 많이 본 아줌마가 올라오는 것이었다. 누구지? 하고 다시 제대로 쳐다보니...
두둥. 탁구여왕 현정화님이시네..;;;;  연예인 본듯한 기분.;
그리고 한국기념품 파는 곳을 구경하다가 엽서세트를 발견하여 $9 짜린데 신라면세점 5000원 할인권이 있어서 싸게 샀다. 음하하
외국인 친구 생기면 주려고 기념품같은거 미리 사려고 했는데 미루다보니 못샀는데 다행이었다.

시간이 되서 비행기를 타서 자리에 앉았다. 자리는 온라인 체크인으로 정한 2인석 통로자리. 그리고 어떤 여자가 내 옆자리인이양 내 옆에서 짐을 올리는데 키도 작고 힘도 없어서 낑낑대길래 도와줬다. 땡큐라고 하는데 난 왜 아무 대답도 안했을까;;
근데 이 여자는 내가 공항에서 지나가다가 스쳐 본 여자였다. (좀 귀엽게 생겼네 라고 생각했기에 기억에 남았다.ㅋㅋ)

비행기가 이륙하고 말 좀 걸어볼까 했는데 헤드뱅잉을 하면서 졸고 있어서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기내식을 먹으면서 난 레드와인과 함께 먹었다. 기내식은 beef & rice 를 골랐는데,,,별로다-_-
밥을 다 먹고 레드와인을 한 잔 더 달라고 해서 마시고 술기운에 푹 잤다.ㅎㅎ

자다가 깼더니 도착 30분전이다. 옆에 여자아이도 깨어있길래 톡톡 치고 말을 걸었다. hi~ where are you going?
홍콩간단다..홍콩사람이란다.ㅋㅋ 한번 말걸었더니 말을 잘 해준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한국엔 왜 갔냐고 물었더니, 친구를 만났단다.
그것도 남자친구를!! 게다가 군인..카투사라네;; 남자는 26살 그 여자아이는 20살..ㄷㄷㄷ
도착이 거의 다 되서 그 여자아이가 핸드폰을 꺼냈는데 갤럭시S다.-0-;;  오~ 삼성 갤럭시S? 라고 말하면서 아는척을 했다.ㅋㅋ
남친이 있길래..게다가 한국사람이라서 차마 페이스북 아이디를 안물어봤는데 얘가 먼저 나한테 물어본다. ㅎㅎ
그나저나 태어나서 이렇게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한적이 처음인듯..;;; 난 엄청 이상하게 말한것 같은데 기특하게 잘 알아들어주었다.;;

그렇게해서 이제 홍콩에 도착. 여기서 5시간을 대기하다가 콴타스항공을 타야한다.
여긴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어서 이렇게 노트북으로 글도 올리고..ㅎㅎ 근데 속도는 느리다..
아직 퍼스 도착해서 갈 숙소를 못정해서 조금 걱정이지만..생각보다 크게 걱정없는 나의 모습이 조금 놀랍기도 하다;;

               홍콩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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