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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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커 5

[호주워킹홀리데이] 25. 멜번여행(1)

5개월간의 농장일을 마무리하고 이제 한달간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시작은 멜번! 3/15 밤 11시 버진블루 항공을 타서 3/16 멜번 새벽 5시 30분에 도착하였다. 뭐가 이렇게 오래걸리나 했는데, 시차를 내가 계산을 안했었다.;;; 공항에서 커피 좀 마시고 미리 예약해둔 King street backpackers 로 셔틀버스를 타고 갔는데, 체크인은 10시부터. 도착한 시각은 7시. 3시간을 로비에서 아이팟으로 마이프린세스를 보며 시간을 때운 후, 체크인하고 들어갔다. 캐나다에서 온 마이크라는 애가 혼자 있어서 인사를 나눈 후 짐을 좀 정리하고,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바로 나갔다. 24시간 한다는 그리스 수블라키(케밥)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가서 먹고 바로 돌아와서 누웠다. 잠을 한숨도 못..

Australia/Melbourne 2011.03.24

[호주워킹홀리데이] 19. 호주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크리스마스. (별거없던 박싱데이)

어느덧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다. 한국에서는 겨울이라 추위에 떨면서 맞이했는데, 여긴 워낙 더우니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전혀 못느끼겠다. 24일에 Mandurah 로 친구 차를 타고 갔다. 친구는 거기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고 하였다. 나는 Mandurah 에 트레인을 타고 퍼스로 향했다. 퍼스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해둔 'Old Swan Backpackers' 에 가서 체크인을 하였다. 생각보다 꽤 컸다. 내가 잘 곳은 17번 방이었다. 방을 찾기에 앞서 우선 Bar 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살핀 후 방을 찾아갔다.ㅋㅋㅋ 4인실을 예약했었는데,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빈자리가 어딨나 봤더니 문쪽 2층 침대가 하나 비어있어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가방을 풀고 언제 나갈까 고민하던 중에 어떤 서양..

Australia/Perth 2010.12.27

[호주워킹홀리데이] 16. 호스텔에서 나오는 과정.

처음 퍼스에 도착하고 몇 일 안되어 한인 쉐어하우스에 자리를 잡고, 일을 구하려고 하지도 않고 마냥 퍼스 구경을 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농장을 가서 세컨비자부터 획득해 놓을 심산이었기에 언제 농장으로 갈까 생각만 하던 나날이었다. 장소는 막연히 펨버튼을 생각하고 있었다. 위치만 정하고 다른 계획은 없었다.-_- 그러던 나날 중 10월 초, 작년 7월에 호주에 온 군대후임 '제이미' 와 연락이 되어 퍼스에서 만났다. 노스브릿지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제이미 : "너 세컨비자 딸겨?" 나 : "응 바로 농장가려고" 제이미 : "그럼 맨지멉으로 가. 내가 호스텔 하나 알려줄게. 거기가면 100% 일할 수 있어." 나 : "진짜? 오케이 콜!" 제이미 : "그리고 농장 하..

Australia/Manjimup 2010.11.19

[호주워킹홀리데이] 15. 호스텔에서의 일상

여기 생활은 아주 단조롭다. 일 끝나고 와서는 바로 샤워실 이용하려는 경쟁. 여기서 지면 기다리거나 아니면 포기하고 늦게 씻거나. 씻고나서는 바로 맥주 한 병. 여기서 지내는 동안 매일 맥주를 마셨다. (일하는 동안에는 맥주생각밖에 안난다.) 나는 주로 리빙룸의 쇼파에 앉아서 맥주를 마셨다. 여기는 거의 유럽애들만 있기 때문에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그냥 들으면서 앉아있는 것이다. 가끔씩 인사하고 오늘 어땠냐, 무슨 일 했냐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 가끔 TV 룸에서 TV를 보기도 한다. 물론 알아듣지는 못한다. 저녁식사는..주로 볶음밥. 할 줄 아는 요리가 별로 없다. 가끔씩 J랑 죠니형 밥먹을때 꼽사리껴서 먹기도 했다. 몇 번 얻어먹은게 미안해서 스테이크를 사서 대접하기도 했다.ㅋㅋ 여기..

Australia/Manjimup 2010.11.17

[호주워킹홀리데이] 13. Normalee Manor Hostel

10월 22일 금요일. 내가 탄 버스가 Manjimup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 전에 연락한 'J'에게 전화를 해서 도착했다는 것을 알렸다. 좀 지나서 그 'J'가 왔고, 'J'를 따라 어느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어떤 차에 타라고 했다. 그 차는 내 룸메이트가 될 '댄'이라는 영국인의 차였다. 차에는 '스벤', '조나스' 라는 독일인 두 명이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호스텔로 출발하였고 도중에 '스벤'이 맥주를 건네주어서 마셨다. 여기 오자마자 유럽인들과 만나고 맥주까지 마시면서 오니 앞으로의 생활이 왠지 기대가 됐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난 한달치를 계산했다.) 'J'의 안내를 받으며 주방으로 갔는데 그 곳에는 대만애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대만애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하고 거실?같은 곳으로..

Australia/Manjimup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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