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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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Movie 9

Her

영화 Her 를 보고난 후의 리뷰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아 다른 얘기를 써본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느낀 게 있다. 그것은 바로 '구도' 모든 영화들이 구도를 신경쓰겠지만, 뭐랄까.. 장면 하나하나, 모든 장면을 그냥 캡쳐해도 사진에 좋은 구도로 보였다. 심지어 카메라 무빙조차 구도를 생각한 움직임으로 보여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암튼 구도가 좋으니 장면 하나하나가 전부 느낌이 좋았다.

Feel/Movie 2014.06.08

The Ghost Writer (유령 작가)

고스트 라이터. 뜻 - 대필작가 이 영화는 그 어떤 사전지식도 없이 보게 되었다. 심지어 피어스 브로스넌이 나오는지도 몰랐다.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이란 것만 알았음) 한 마디로 0%에 가까운 기대를 하고 본 것이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약간 지루할 수 있다. (나는 대필작가는 저렇게 하는구나 하고 호기심에 봐서 그런지 그리 지루하지 않았지만...) 중반이 지나고 주인공이 전임 대필작가의 죽음에 의문을 품으면서 점점 스릴러의 기분을 풍기게 되었다. (애초에 장르가 스릴러인 줄도 몰랐음)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고 반전에 놀랐다. 다 보고 나서 느낀 생각. '오, 이 영화 꽤 재밌네?' 왜 이 영화를 몰랐을까 하고 네이버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게 웬걸? 평점이 뭐 이래? 6.84라니..

Feel/Movie 2012.01.14

수상한 고객들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본 영화인데, 꽤 재밌다. 웃기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니, 얼마나 가족을 사랑했기에 죽음까지 생각할까? 희망이라는 것, 정말 힘든 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갖기엔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는 삶에 그나마 가질 수 있는 게 또 희망 아닐까? (그나저나 배우 박철민님의 코믹 연기를 기대했는데, 그런 역할이 아니라서 아쉬웠다.ㅋㅋ 그레도 성동일님이 있었으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임주환의 틱장애 연기는 압권이었다-_-b)

Feel/Movie 2011.12.12

He's just not that into you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여자의 관점에서 바라봤지만 뭐 남자나 여자나 비슷한듯. 역시나 사랑에 관해서는 남의 말은 5%만 믿고 95%는 믿지 않는게 상책인거 같고. 영화 대사중에 기억에 남는 대사가 하나 있다. "I wanna make you happy. I need to make you happy for me to even have a shot at being happy." 원래 이런류의 영화는 잘 보지 않았는데.. 요즘에 많이 보네. 외롭나? ㅎㄷㄷ 점점 감성적으로 변하는듯.. 확실히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근데 이게 좋다. 더 감성적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EQ지수 하위권에서 벗어나고 싶다-_-;

Feel/Movie 2011.03.05

500 days of Summer

This is not a love story. This is a story of love. 꽤나 현실적인 내용의 영화이다. 나만 사랑하면 뭐하나. 상대방도 날 사랑이라고 생각해야지.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그러다 언젠가 결혼까지 하겠지. 그런데 결혼까지 한다고 해서 꼭 완벽한 사랑은 아닌듯싶다. 결혼해서도 이게 사랑이 아니라고 느끼며 이혼도 많이 하니까. 언제부턴가 이런 생각이 들었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라는 생각. 그냥 물 흐르듯이. 이게 제일 좋은것 같다.

Feel/Movie 2011.02.20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2003)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역대 반전영화 중에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하여 보게 되었다. 반전영화라고 해서 당연히 스릴러일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스릴러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웠다. 언제나처럼 나는 영화를 보는 중간에 결과를 맞추지 못하였고 언제나처럼 그 반전에 놀라고 희열(?)을 느꼈다. 영화 대사에 나왔던 미국의 심리학자 퀴블러로스가 말한 죽음의 5단계인 분노, 거부, 타협, 우울, 수용. 비단 죽음뿐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의 모습과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지않나 생각해본다.

Feel/Movie 20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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