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하다가 개미마을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보니까 달동네 같은 곳인데 이곳저곳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 게 귀엽고 재밌다.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내 두 눈으로 봐야겠다고 마음먹은 날, 늑장 부리다가 어느덧 시간이 오후 4시가 거의 다 되었다. 지금 출발하면 도착하고 금방 해가 질게 100%였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질 내가 아니었다. (응?) 개미마을 출사 사진들을 보면 전부 낮에 찍은 것이었다. 그래! 나는 그럼 특이하게 밤에 찍어보자! 가로등 불빛에서 보면 새롭고 감각적일 것이야! 라는 부풀고 부풀기만 한 마음을 안고 개미마을로 향했다. 네이버 검색으로 가는 길을 미리 알아봤지만, 홍제역 근처 마을버스 정류장이 어딘지 못 찾아서 그냥 떡볶이만 먹고 돌아올까 하고 멍청한 생각을 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