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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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Manjimup 8

[호주워킹홀리데이] 22. 그냥 잡담..

2월 3일. 한국은 설날이다. 어제 시골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할머니께서는 10초만에 폭풍 안부를 물으시고는 전화비 많이 나오니 끊으라고 하셨다. 하핫 우리 할머니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 '나쁜놈들 조심해라' 다행히 난 아직까지 나쁜놈들을 만난적이 없다. 호주에 온지 어느덧 4개월이다. 대학으로 치면 종강시즌이 온것이다. 그래서일까?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온다. 어제는 여행사 투어일정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투어를 두 개 찾았다. 하나는 하루짜리 스완밸리 크루즈 와인투어. 또 하나는 5일짜리 서남부 투어. 퍼스에서 에스페란스까지. 고민중인 앞으로의 계획. 4월 초에 퍼스에 가서 찜해놓은 투어를 하고 이것저것 정리 좀 한다음 4월 말이나 5월 초에 멜번에 간다. 멜번에서는 스키장 일이 되느냐 안되..

Australia/Manjimup 2011.02.03

[호주워킹홀리데이] 21. 호주에서 파는 에너지드링크들

왼쪽부터. Redbull - 오스트리아 / 250ml / 카페인 80mg / 타우린 1000mg V - 뉴질랜드 / 300ml / 카페인 93mg / 타우린 600mg ZU energy - 호주 / 500ml / 카페인 155mg / 타우린 1000mg Monster - ?? 미국껀줄 알았는데 호주라고 써있네 / 500ml / 카페인 160mg / 타우린 2000mg Mother - 호주 / 500ml / 카페인 160mg / 타우린 2000mg Rockstar punched - 뉴질랜드 / 500ml / 카페인 160mg / 타우린 2000mg 500ml 한 캔이 하루 최대치 권장량. 보통 일하고 집에 오면 금방 졸린데 요거 오전에 한캔 마시면 저녁까지 괜찮다.ㅋㅋ

Australia/Manjimup 2011.01.14

[호주워킹홀리데이] 20. 호주에서 맞는 새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12월 31일과 1월 1일에 대해서 뭔가 특별하게 생각이 들지 않게 되었다. 어제인 12월 31일. 같이 사는 친구가 집에 놀러온 사람들과 밤에 불꽃놀이를 보러 간다고 했는데 나는 안간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미드 좀 보고 일찍 잠들었다. 오늘은 1월 1일. 역시나 나에겐 그저 쉬는 토요일일 뿐이다. 그리고 어제 집에 놀러온 사람들이 밤새 술먹고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짜증과 함께 맞이한 새해이기도 하다. 그래도 새해이니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사촌형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우리 형은 언제 결혼하나..-_- 낮에는 친구가 펨버튼에 있는 댐에 놀러간다고 했는데 난 역시나 안간다고 했다. 그들이 댐에 가고 나서 뭐를 할까 생각하다가 냉장고를 열어보고나서..

Australia/Manjimup 2011.01.01

[호주워킹홀리데이] 18. 빌어먹을 파리!

18번째 글을 맞이하여 빌어먹을 호주 파리에 대해서 글을 쓴다. 도대체 호주 파리는 왜 사람한테 달라 붙기 위해 안달나있는가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보았다. 아주 자세하게 파리에 대해서 나온게 있어서 발로 해석해본 결과, 이 파리들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이 단백질을 주로 사람의 눈물, 코의 피지같은것, 땀 등에서 얻는다고 한다. 특히 암컷들이 그렇고 수컷들은 그리 필요하지 않는데, 암컷을 따라다닌다. 얼굴에 붙는 파리는 암컷이고 그냥 주위에 떠도는건 수컷일거다. 1~2월이 파리의 피크타임이라고 하는데...두려워진다. 동부쪽은 서부쪽보다는 파리가 덜하다고 한다. 특히 타즈매니아는 파리가 많지 않다고 한다. 문득 타즈매니아에 가고싶어졌다.-_- 농장에서 일하다가 다른 사람 등을 보면 파리가 한 백마리 정도..

Australia/Manjimup 2010.12.01

[호주워킹홀리데이] 17. 전복을 잡아보자!

2010.11.20 지금이 전복을 잡을 수 있는 시즌인데, 그냥 잡는게 아니고 40불짜리 라이센스를 사야한다. 그리고 잡을 수 있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WEST COAST ZONE' 이라는 Busselton Jetty 에서 the Greenough River mouth 까지의 지역에선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에 오직 일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만 잡을 수가 있다. 그리고 크기와 갯수도 제한되어있다. Roe’s Abalone - 20 per fisher per day - Legal size limit – 60 mm Greenlip/Brownlip Abalone - 5 per fisher per day - Legal size limit – 140 mm WEST COAST ZONE 이외의 지역..

Australia/Manjimup 2010.11.28

[호주워킹홀리데이] 16. 호스텔에서 나오는 과정.

처음 퍼스에 도착하고 몇 일 안되어 한인 쉐어하우스에 자리를 잡고, 일을 구하려고 하지도 않고 마냥 퍼스 구경을 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농장을 가서 세컨비자부터 획득해 놓을 심산이었기에 언제 농장으로 갈까 생각만 하던 나날이었다. 장소는 막연히 펨버튼을 생각하고 있었다. 위치만 정하고 다른 계획은 없었다.-_- 그러던 나날 중 10월 초, 작년 7월에 호주에 온 군대후임 '제이미' 와 연락이 되어 퍼스에서 만났다. 노스브릿지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제이미 : "너 세컨비자 딸겨?" 나 : "응 바로 농장가려고" 제이미 : "그럼 맨지멉으로 가. 내가 호스텔 하나 알려줄게. 거기가면 100% 일할 수 있어." 나 : "진짜? 오케이 콜!" 제이미 : "그리고 농장 하..

Australia/Manjimup 2010.11.19

[호주워킹홀리데이] 15. 호스텔에서의 일상

여기 생활은 아주 단조롭다. 일 끝나고 와서는 바로 샤워실 이용하려는 경쟁. 여기서 지면 기다리거나 아니면 포기하고 늦게 씻거나. 씻고나서는 바로 맥주 한 병. 여기서 지내는 동안 매일 맥주를 마셨다. (일하는 동안에는 맥주생각밖에 안난다.) 나는 주로 리빙룸의 쇼파에 앉아서 맥주를 마셨다. 여기는 거의 유럽애들만 있기 때문에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그냥 들으면서 앉아있는 것이다. 가끔씩 인사하고 오늘 어땠냐, 무슨 일 했냐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 가끔 TV 룸에서 TV를 보기도 한다. 물론 알아듣지는 못한다. 저녁식사는..주로 볶음밥. 할 줄 아는 요리가 별로 없다. 가끔씩 J랑 죠니형 밥먹을때 꼽사리껴서 먹기도 했다. 몇 번 얻어먹은게 미안해서 스테이크를 사서 대접하기도 했다.ㅋㅋ 여기..

Australia/Manjimup 2010.11.17

[호주워킹홀리데이] 13. Normalee Manor Hostel

10월 22일 금요일. 내가 탄 버스가 Manjimup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 전에 연락한 'J'에게 전화를 해서 도착했다는 것을 알렸다. 좀 지나서 그 'J'가 왔고, 'J'를 따라 어느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어떤 차에 타라고 했다. 그 차는 내 룸메이트가 될 '댄'이라는 영국인의 차였다. 차에는 '스벤', '조나스' 라는 독일인 두 명이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호스텔로 출발하였고 도중에 '스벤'이 맥주를 건네주어서 마셨다. 여기 오자마자 유럽인들과 만나고 맥주까지 마시면서 오니 앞으로의 생활이 왠지 기대가 됐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난 한달치를 계산했다.) 'J'의 안내를 받으며 주방으로 갔는데 그 곳에는 대만애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대만애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하고 거실?같은 곳으로..

Australia/Manjimup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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