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한국은 설날이다. 어제 시골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할머니께서는 10초만에 폭풍 안부를 물으시고는 전화비 많이 나오니 끊으라고 하셨다. 하핫 우리 할머니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 '나쁜놈들 조심해라' 다행히 난 아직까지 나쁜놈들을 만난적이 없다. 호주에 온지 어느덧 4개월이다. 대학으로 치면 종강시즌이 온것이다. 그래서일까?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온다. 어제는 여행사 투어일정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투어를 두 개 찾았다. 하나는 하루짜리 스완밸리 크루즈 와인투어. 또 하나는 5일짜리 서남부 투어. 퍼스에서 에스페란스까지. 고민중인 앞으로의 계획. 4월 초에 퍼스에 가서 찜해놓은 투어를 하고 이것저것 정리 좀 한다음 4월 말이나 5월 초에 멜번에 간다. 멜번에서는 스키장 일이 되느냐 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