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Australia/Manjimup

[호주워킹홀리데이] 20. 호주에서 맞는 새해

에디오 2011. 1. 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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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12월 31일과 1월 1일에 대해서 뭔가 특별하게 생각이 들지 않게 되었다.

어제인 12월 31일. 같이 사는 친구가 집에 놀러온 사람들과 밤에 불꽃놀이를 보러 간다고 했는데 나는 안간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미드 좀 보고 일찍 잠들었다.

오늘은 1월 1일. 역시나 나에겐 그저 쉬는 토요일일 뿐이다. 
그리고 어제 집에 놀러온 사람들이 밤새 술먹고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짜증과 함께 맞이한 새해이기도 하다.
그래도 새해이니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사촌형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우리 형은 언제 결혼하나..-_-

낮에는 친구가 펨버튼에 있는 댐에 놀러간다고 했는데 난 역시나 안간다고 했다.
그들이 댐에 가고 나서 뭐를 할까 생각하다가 냉장고를 열어보고나서 우유가 떨어진걸 인지한 후 콜스에 가서 우유와 라임을 샀다. 
그리고 바로 보틀샵으로 가서 코로나 한팩을 샀다.
맥주를 계산하면서 Happy new year 라고 해줬더니 무뚝뚝하던 아줌마가 환하게 웃으면서 회답을 해주었다.
집에 가서 라임을 잘라 코로나에 넣고 침대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틀고 스미스 바베큐맛 감자칩을 옆에 끼고 영화를 봤다.

맥주, 감자칩, 영화.

이 세가지 조합이면 주말 휴식은 종결인것이다.ㅋㅋ







그나저나 요즘에 요리를 하는 재미가 좀 생겼다.

               티본스테이크.

                                                    올리브유 파스타



호주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길래 몇 일 전 한국계좌로 500불을 보냈는데, 그 때가 환율이 최고를 쳤을 때였고 요즘에 환율이 다시 떨어지는걸 보면서 주식에 손을 대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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