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Australia/Manjimup

[호주워킹홀리데이] 17. 전복을 잡아보자!

에디오 2010. 11. 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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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지금이 전복을 잡을 수 있는 시즌인데, 그냥 잡는게 아니고 40불짜리 라이센스를 사야한다.
그리고 잡을 수 있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WEST COAST ZONE' 이라는 Busselton Jetty 에서 the Greenough River mouth 까지의 지역에선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에 오직 일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만 잡을 수가 있다. 
그리고 크기와 갯수도 제한되어있다.

Roe’s Abalone
- 20 per fisher per day
- Legal size limit – 60 mm

Greenlip/Brownlip Abalone
- 5 per fisher per day 
- Legal size limit – 140 mm

WEST COAST ZONE 이외의 지역은 이런 규정이 없는것 같다.

우리는 WEST COAST ZONE 은 멀기도 해서 그 밑에쪽으로 갔다.



              우리가 간 곳.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6마리 잡았다.ㅋㅋ


바위에 마구 붙어있을거란 예상을 했는데 전복은 물 속에 있었다. 그래서 물안경이 있는 제이미만 잡을 수 있었다.

나는 그냥 혹시나 해서 물 위에 드러난 바위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제이미가 칼을 갔다달라고 해서 물속으로 들어가 건네주었다.
다리가 안닿아서 헤엄쳐서 건네줬는데, 건네주고나서 순간 바닷물이 빠지면서 내 몸도 같이 바다쪽으로 끌려갔다.

'X됐다.' 

난 얼른 헤엄을 쳤는데 아무리 헤엄을 쳐도 내 몸은 바다쪽으로 가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바다로 끌려가 죽는일밖에 없었다.
정말 박태환처럼 헤엄을 쳐서 겨우 앞에 있는 바위를 움켜잡아서 살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_-
근데 그냥 가만히 있었어도 다시 파도가 치면 앞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난 정말 심각했고 죽음의 위험을 느꼈다.
이런 내 모습을 제이미도 봤다. 나중에 얘기하는데 내 표정이 정말 심각했다고...ㅋㅋㅋ;;;

어렸을 때 바다에 빠진적이 있어서 바다를 무서워했는데..이런 일이 또 생겨서 바다는 여전히 무섭다..
아.. 서핑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엄두가 안난다 이제..ㅠㅠ

그래도 전복은 맛있었다는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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