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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KJSTYLE

제주도 하이킹

에디오 2010. 7.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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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11~15 제주도 하이킹


사실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갔던 여행이었다.

 

<9/11>

13:05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12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처음 가본 곳이지만 마치 늘상 오던 사람인양 자연스럽게 탑승수속을 마쳤다.

내가 타게 된 비행기는 제주항공 비행기였다. 제주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 가격! -_-;

제주항공 비행기의 첫 인상은.. (저게 과연 날 안전하게 제주도까지 데려다 줄 수 있을까.?)

여튼 예약한 창가 자리로 앉아서 구름 사진을 찍기를 기대하고 있었건만. 아쉽게도 구름 위까지

올라가지 않았다;;


 

어쨌든 사진 한방 찍었다.

 

한 50분 날라가서 제주공항에 도착!


 

음..나무부터가 틀리다.

 

도착해서 예약해 놓았던 자전거 대여점에 전화를 하여 거기서 픽업을 해줘서 자전거 대여점으로 갔다. 자전거를 고른 후 출발했다.


 

음..해안도로..경치 좋다.


 

가는 도중 셀프사진도 한장.


 

 

오르막길은 무지하게 힘들지만 그 다음에 나오는 내리막길은 정말 최고다-_-b

3시 정도에 출발하여 3시간만에 목적지인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좀 늦게 출발한 편이라서 거의 달리기만 했다.

민박은 강원민박이란 곳에서 했다. 만원에!!


 

맥주도 한캔.후훗


 

 

<9/12>

6시 기상하여 7시에 출발.

어제 묵었던 민박집 아주머니께서는 친절하셨지만, 시설은 불친절하였다.-_-;



가는 도중 말 한마리 발견.

 

 

중간에 용머리 해안이라는 곳을 보려고 했는데 기상악화로 관광이 안된단다..쳇


 

이건 '산방산'.

산방산으로 가는 입구 쯤에 배가 너무 고파서 슈퍼에 들러 200원짜리 도너츠처럼 생긴 약과 맛이 나는 빵과 제주우유와 초코파이를 사먹었다. 배고파서 그런지 제주우유 맛있었다.

그리고 초코파이가 맛있다라는 것을 훈련병 때 이후로 두번째로 느꼈다.;;

다 먹은 후 근처 농협에 들러서 정수기로 가서 물병에 물을 채운 후 커피 자판기가 있길래

커피나 한잔 할까 하고 봤는데 가격이 안나와 있다. 그냥 눌러보니까 나온다. 공짜다.!+_+

농협 최고다. 신나서 벌컥벌컥 마시다가 입천장 다 데었다-_-

 
 

여긴 '안덕계곡'.

 

3시경 목적지인 '중문관광단지'에 도착했다.

 

이번엔 침대방을 얻었다.


 
바로 샤워를 한 후 세탁기가 있길래 빨래를 하려고 하니까 주인 아주머니가 빨래할게 너무 적다고 직접 따로 빨아주셨다.하핫;;

 

<9/13>

6시에 일어나려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7시에 일어났다.

8시쯤 민박집을 나와서 '신라호텔' 주변 한번 돌아보고 근처 식당에서 된장찌개를 사먹었다.

3일째에 드디어 쌀을 섭취한 것이다-_-; 다 먹고 계산하려는데 벽에 왠 싸인 한장이 액자로 걸려있다. 아주머니한테 누구 싸인이냐고 물어보니 이병헌 싸인이란다. 오홋.

그럼 나는 뵨사마가 먹었던 식당에서 밥을 먹은게로구나. 크큭;;;

그 다음 가는 길에 '테디베어 뮤지엄'이 보여서 사진 한방 찍었다.


비로 제주도에 왔다고 내가 이 곳을 들어가야 할 이유는 없었다. 카메라 박물관이면 모를까;;

 

그리고 가면서 문들 하늘을 보니 제주도 온 이후로 처음으로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하지만 파란 하늘은 마치 이별을 고하고 떠나는 애인처럼 그렇게 사진만 남기고 가버렸다.

 

다시 주욱 가면서 '약천사'라는 곳을 들렀다.


 


 

여기서 일본인 관광객을 봤는데 이 사람들은 모범택시를 타고 다닌다-_-

 

그 다음으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외돌개'를 찾아갔다. 이 곳은 대장금 촬영장소란다. 막상 기억은 안난다. 그런가보다.


이 다음으로 간곳은 '정방폭포'라는 곳이다.


 

사실 폭포를 직접 본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말 멋지다.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라고 한다.

 

다음으로 한참 달려서 도착한 곳은 '큰엉해안경승지' 이다.



여기를 보고 탄성이 절로 나왔다. 정말 장관이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가 없다.

직접 봐야된다-_-; 이곳에서는 좀 오래 구경했다.

 

그리고 계속 달려서 목적지인 '표선해수욕장'에 도착하여 민박을 잡았다.

 

 

<9/14>

아침으로 편의점에서 참치김밥 하나 먹고 출발하였다. 오늘은 해가 난다.

맑은데 바람은 장난 아니다.

가는 도중 '환해장성(돌성)' 이란게 쭈욱 있었다.


 

나도 돌 하나 올려주었다-_-;;

 

그리고 계속가서 도착한 곳은 '섭지코지'라는 곳. '올인하우스'가 있는 곳이다. 역시나 기억은 안난다;;


 



 

다 둘러본 후 '성산항'으로 가서 우도행 배를 탔다.


그리고 우도에 도착.!


 

'우도봉'을 향하여 가는 도중 말 한마리가 사진 좀 찍어주세요 하고 졸고 있었다;

그래서 찍어줬다.-_-;


 

우도봉 입구에 도착!


 

저길 올라가야한다.-_-;;



 

다 올라가서 등대 한번 찍고, 경치를 둘러보니 으아 장난 아니다. 망망대해가 펼쳐진다.


 


다 둘러본 후 포카리스웨트 광고 촬영했다는 '서빈백사'를 구경했다.



이곳은 모래가 아니라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백사장이다.

 


 

이제 우도를 떠난다.


 

원래는 성산에서 숙박을 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좀더 달린 후 '세화해수욕장' 근처에서 숙박하기로 결정하고 더 달렸다.

중간에 왠 배가 쌩뚱맞은 곳에 있길래 사진 한방 찍고 잠시 쉬었다.

 



쭈욱 가다가 나도 모르게 '세화해수욕장'을 그냥 지나쳐 버리고 더 가버렸다-_-

결국 더 앞에 있는 '김녕해수욕장'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다;;


 

<9/15>

마지막날.

마지막 해수욕장인 '산양해수욕장'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려는데 비가 막 쏟아진다-_-

우의를 입고 달렸다..

점심은 전복죽을 사먹었다.


 

맛있다..ㅠ ㅠ

 

공항에 2시쯤 도착. 예약했던 20:40 비행기가 조류충돌로 인한 정비관계로 결항이란다.

이거 못가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제주항공에서 6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끊어줘서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다.후훗.

결항으로 인해 난 더 빨리 가게 되고 더 좋은 비행기로 가게되었다.

 

 

혼자 한 여행이었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고 멋진 경험이었다.

23살 값진 추억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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