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Feel/blah, blah, blah

어느 토요일 아침의 깨달음

에디오 2012. 1. 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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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즈즈즈..." 

매미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깼다. 

'가만... 매미라니...?' 
'지금은 한겨울이 아닌가?'
'설마 2012 재앙의 시작이 매미란 말이야?'

혼란스러웠다. 눈을 비볐다. 

'멍청이...'

귀를 후볐다. 여전한 매미 소리. 이건 절대 꿈이 아니다. 몸을 일으켜서 소리에 집중했다. 

"즈즈즈...ㅈ...지이..잉..."

소리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전보다는 다른 익숙한 소리이다. 그것은 바로 

전.기.면.도.기. 

털썩! 얼굴을 감싸고 자리에 쓰러졌다. 안도감과 창피함이 1대9의 비율로 몰려왔다. 
결론은 그렇다. 재앙은 자기 자신한테서 오는 것이라는 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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