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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있을 호주에서의 추억중에 손꼽히는 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호주에 오기 전에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역시 백팩커가 이런 점에서 참 좋은것같다.
다음 날, 하던 일을 총 마무리 하고 또 노동 후 먹는 최고의 맥주를 마시고 맨지멉으로 향했다. 농장주인 아저씨는 졸라 호탕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운전을 했다.-_-;;; 우리도 차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갔다. 나는 2병먹고 배불러서 안먹는다고 했는데 이 아저씨가 나보고 맥주 안마시면 차 멈출꺼라고 해서 계속 마셨다.-_-
이 아저씨는 날 갖고 노는게 재밌는것 같았다. 일할 때도 내 이름을 크게 막 부르면서 "Come on Eddie!!" "Eddie~~!!" 자동차 크락션까지 울리면서 빵빵!! "Eddie!!" ...-_-; 그리고 또 자주 하는 말이 있었다. "Eddie, Eddie, Everywhere" . 이 아저씨가 날 갖고노는걸 재밌어 하는게 확실하다.-_-
가는 도중 어떤 마을의 술집에 가서 또 맥주를 사고 다시 맥주를 마시면서 가는데, 중간에 차를 세우고 소변볼 사람 소변보라고 해서 몇 명은 근처 나무쪽으로 가서 볼일을 보는데 이 호탕한 아저씨는 졸라 호탕하게도 자기 차 앞바퀴에다가 우리를 바라보면서 볼일을 보았다.-_-; 내가 아이팟을 꺼내서 사진찍는 시늉을 했더니 역시나 졸라 호탕하게 브이를 한다.ㅋㅋㅋㅋㅋㅋ
호스텔에 도착하여 작별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했다. 그 아저씨는 악수를 하면서 "You are very good" 이라고 나에게 말했다.ㅋㅋ
결국 이렇게 덴마크에서의 1박2일이 끝나게 되었다. 이 때를 계기로 에스토이나 애들과 좀 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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