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Australia/Perth

[호주워킹홀리데이] 04. 프리멘틀(Fremantle) 구경

에디오 2010. 10. 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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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봤다. 음하하. 근데 케찹을 듬뿍 뿌려먹어야 먹을 수 있다.-_-;;


오늘의 계획은 하버타운(Harbour Town) 구경과 프리멘틀 구경.

하버타운이라는 곳은 퍼스시티 트레인역에서 옐로우캣을 타고 2정거장 가면 있는 아울렛이다. 옷이나 기타 등등을 싸게 판다.



반바지가 하나도 없어서 하나 샀다. Ed Harry 라는 브랜드인데.. Ed Hardy는 들어봤는데..이름이 비슷하네;;

그리고 트레인역으로 가서 프리멘틀행 트레인을 탔다.

프리멘틀에도 프리맨틀 캣이라는 무료버스가 있다. 이 버스를 타고 거의 한바퀴를 돌고 다 돌기 전쯤 항구가 있는 곳에서 내렸다.


프리멘틀오면 먹어봐야 한다는 Fish & Chips.  저게 $12.95 다. 병맥주는 $7.50. 조낸 과소비했다.
(가게 이름은 WA's No.1 Fish&Chips)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다가 받으러 갔는데 포장을 해줬다. 난 포장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_-
그래서 나 여기서 먹을꺼라고 말했더니 블라블라블라블라 말만한다. 나 포장 안한다고 이 아가씨야!! 라고 했더니 다시 셋팅해줬다.

(혼자다니면 먹고싶은거 가고싶은 곳 다 내맘대로지만 경비가 많이 든다.ㅠㅠ  저거 양이 많아서 결국 남겼다.-_-)

여기에 맥주공장이 있다고 하는데 어딨는지 몰라서 그 가게에서 일하는 한국여자한테 물어봤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공장안에는 별로 특별한게 없어서 안둘러보고 맥주만 시켰다. 저게 $9.50

맛은 한국에서 먹었던 비싼 하우스맥주랑 비슷했다.

근처에 Bathers Beach 라는 곳도 둘러봤다. 아직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우체통은 왜 다 빨간색일까.


이 동네는 건물들이 유럽풍이다.

돌아다니다가 서점을 발견했는데 박스에 중고책을 담아서 팔고 있었다. 한 박스는 $1 짜리. 다른 하나는 $2짜리. 보다가 $2짜리 x-file 책을 하나 샀다.


프리멘틀에서 유명하다는 카푸치노 거리. 그냥 노천카페가 쭈욱 늘어져있을 뿐 특별한건 없다.

돌아다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노부부가 하는 조그만 커피숍을 들어갔다.

아이스커피. $4.75  신기하게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커피를 시키고 화장실 좀 쓸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열쇠를 들고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신다. 따라가서 어떤 건물 문을 열어주셔서 그 안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했다. 갔다와서 커피를 다 마신 후 화장실 보내준게 고마워서;; 할머니한테 사진 찍어준다고 했더니 왜 찍냐고 물어보신다. 할머니가 친절하셔서 찍고싶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셔서 사진을 찍었다.

할머니 이름을 안물어봤네;;

그리고 할머니가 나보고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보셔서 Korean이라고 말해줬더니 오, 그러냐면서 Mr. Kim? 이러신다.ㅋㅋ 아니요!!!
할머니는 한국에 갈 계획이라고 하시면서 한국 관광책 2권을 보여주셨다. 우왕 언제 갈꺼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모르겠다고 하신다. 그리고
뭐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대충 알아들은 바로는 자기 아들이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는데 일본을 가면서 한국을 거쳐서 간다고 하셨다.
나보고 영어 공부중이냐고 물어보시길래 아니라고 하지만 해야한다고 have to 를 사용했는데 want to 가 더 나은 표현이라고 고쳐주셨다.!!
이런 튜터 한명 있으면 영어실력 금방 늘을것같다. 게다가 이쁜 아가씨라면 native 될 기세?
호주에 얼마동안 있을거냐고 해서 1년정도라고 했더니 오우 돈 많나보네 라고 하셔서 아니에요 일할꺼에요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 워킹홀리데이? 라고 하신다. "Yes, that's right!"
대화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했다.

트레인을 탔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타던 방향을 탔는데 이게 금방 다음 역이 나와야되는데 안나오고 계속 달린다. 느낌이 안좋았다.
첫 역이 원래 가던 역이 아니었다. 얼른 내려서 봤더니..아니 여기도 급행열차같은게 있었던 것이었다. 제기랄. 보니까 한 역을 더 와버린것이었다.
반대방향 트레인이 바로 있어서 타고 집으로 갔다. 좋은 경험했다.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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