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익한, 때로는 흥미있는 주제로 글을 씁니다.

Australia/Perth

[호주워킹홀리데이] 09. 초대하고 초대받기

에디오 2010. 10.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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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같은 방에 사는 Jin이 일본인 여자 Yuko 를 집에 초대했다. 초대는 Jin이 했지만 요리는 다른 방에 있는 카일이 했다.ㅋㅋ
카일이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서 같이 놀러온 동갑내기 Han과 함께 총 다섯명이서 먹었다.
Jin이 유코에게 다음에 우리 초대해달라고 해서 바로 날짜를 잡았다. 모레인 화요일로.;;; 밥먹으면서 대화도중 유코가 같은 집에 사는 미카라는 동생이 있는데 얼굴 하얗고 아주 귀엽다고 해서 다들 기대를 엄청했다.

드디어 화요일이 됐고, 우리집에 사는 나, Jin, 카일 셋과 다른 집 Han과 켈리라는 일본어를 네이티브로 구사하시는 형과 같이 갔다.
집에 들어가서 유코와 다른 여자가 있었는데, 미카는 어딨지? 라고 생각하는데 그 애가 미카였다.
다들....얼굴 하얗고 귀여운 애는 어디갔냐고 막 투덜댔다.ㅋㅋㅋㅋ
그들이 마련해준 음식은 카레! 근데 세명만 오는줄 알았다고 밥을 적게 한 것이다. ;; 암튼 카레는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있는데 그 집 마스터라는 남자가 들어왔는데, 엄청 똥씹은 표정과 함께 뭐라뭐라 말을 하고 올라갔다. 켈리형이 해석해주기를 상식에 어긋나는 뭐 어쩌구 저쩌구라고 말을 했단다. 우리 모두는 기분이 확 나빠졌다. 밥을 다 먹고 우리는 쫓겨나듯이 바로 나가야했다. 뭐야 이게-_-
초대받아서 왔는데 이건 무슨 개같은 경우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 그 남자 욕을 하면서 각자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와서 밥이 양에 안찬 나와 카일은 신라면을 끓여먹고 방에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도 그 일본놈 짜증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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