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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7에 성장소설을 읽다.
책을 다 읽고나서 에픽하이의 타블로의 감상평처럼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 읽게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럽게도 나는 얼마 안되서야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엔 어떤 인생목적이 있었기에 그것만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하고 싶다. 여하튼 그 목적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그 목적의 대상에 의해 없어진 연후에, 나는 새 목적을 찾아야 했기에 내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수가 있었다.
그렇게 인생을 조금씩 돌아보다가 내 젊음이 너무 재미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그 재미라는 것은 추억과는 별개이다). 이제서야 나는 젊음을 느끼고 싶어졌다. 그래서 어떤 결정을 내린 상태였고 그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나는 좀 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네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뭐니?" 라고 질문을 받았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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